곱하기
오늘 아는 지인이 마케팅하고 있는 걸 봤다.
제품이 한 마케팅 채널로 잘 팔리기 시작하니,
거기에 추가 마케팅 채널을 들이붓기 시작했다.
카페 바이럴로 말이다.
그런데 웃긴 건 역시나 커뮤니티, 바이럴을 잘하는 사람이니
인풋의 양 자체가 달랐다.
심지어 그 인풋도 대행사를 쓴 게 아닌, 직접 키운 아이디로
돌리는 것 같았다ㅋㅋ
지금까지 키워온 아이디로 바이럴 수십개를 까는데
미친듯싶었다.
왜냐하면, 카페 아이디만 있으면
매번 글을 쓰는 데 큰 노력이 들어가지 않는다.
내용은 거의 다 비슷하고 3~4줄이 끝이기 때문이다ㅋㅋ
그래서 공장처럼 바이럴 글을 찍어낼 수 있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마케팅 공장이 이런 것인가 와..ㅋㅋ
파워콘텐츠만 시스템처럼 공장을 만들겠다고 하는 줄 알았는데
더 큰 그림이 있는 것 같다.
카페, 블로그, 뉴스, 지식인, 유튜브 모두 공장처럼 찍어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려는 건가?
여기서 내가 보고 느낀 건
나도 빠르게 찍어내야겠다라는 사실이다.
나도 카페 바이럴을 찍어내는 것을 똑같이 생각하고
외주로 꾸준히 찍어냈다.
그런데 우리는 간접적으로 진행해왔어서
결과가 썩 좋진 않았다.
그들은 직접적으로 티 안나게 홍보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좀 자연스럽게 바이럴을 잘한 것 같다.
공장처럼 찍어내기+직접적인 후기글+자연스러움
이 모두가 딱 맞아떨어진 것 같다.
다시 분석해서 나도 적용해봐야겠다ㅋㅋ
요즘 바이럴을 너무 직원에게 위임했다.
조금 더 디테일하고 효과적으로 방향성을 잡아야겠다.
그나저나 바쁘긴하다.
기존 메인 제품+lean 쿠팡 전략으로 가니
많이 바쁘지만 재밌다. 성과도 점점 눈에 보일 것 같다.
기획+바이럴+상페제작 / 기획+상페제작+SA광고
이렇게 투트랙으로 계속 해봐야겠다 ㅎㅎ
에너지가 분산되는 느낌 보다는
오히려 이용할 수 있는 무기가 많아진 느낌이다.
바이럴 채널+유효한 마켓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