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 정리 :: 발씨가 설다.

생각 정리

Posted by 더 모먼트
2023. 5. 19. 02:10 카테고리 없음

요즘 좋아하는 일, 브랜드에 꽂혀있다.

 

단숨에 좋아하는 일로 한 번에 넘어갈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최소한 내가 좋아하는 영역으로도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면, 여행 혹은 자전거 분야에서의 제품을 파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냥 "여행이 좋다."가 아닌

"여행을 갔을 때 자전거를 타는 것이 좋았다."

"새로운 공간에 갔던 것이 좋았다."

"반복적인 일상에서 벗어나 마주하는 낯섬이 좋았다."

 

좋아하는 일이 구체화된다.

구체적으로 정리할수록, 내가 가고자하는 방향이 명확해질테니 말이다.

"내가 좋았던,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지?"

 

1. 맑은 날씨의 스위스 대자연에서, 자전거를 타고 언덕을 내려올 때, '살아있음의 감정'을 느꼈다.

내 생애 진심으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2. 겨울에 동생과 축제 분위기(공연을하고, 프레첼을 돌아다니면서 파는)의 독일 맥주 펍에가서

1L 맥주를 마셨을 때의 기분이 정말 행복했다.

넓은 공간에서 사람들이 축제처럼 어울리는 분위기, 맥주의 맛 모든 것이 완벽했다.

 

3. 혼자 유럽에 갔을 때, 모르는 사람들과 오스트리 수도원에 가서 

맥주를 먹은 것이 기억에 남는다. 맥주잔을 직접 골라, 맥주를 수도 꼭지에 따라주고

안주를 직접 야외에서 사서 마당에서 앉아서 먹는 곳이었다.

그 당시의 저녁 분위기, 선선한 날씨, 넓고 이색적인 공간 덕분에 정말 행복했다. 

 

4. 이탈리아 포지타노에서 저녁에 혼자 길거리를 걸으며

처음 가보는 동네를 걸으며 구경을 하는 것이 몸은 힘들지만 행복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싫어하는 일을 정의하면 좋아하는 일이 명확해진다고 한다.

그런데 싫어하는 일을 적어보니,

나는 온라인 쇼핑몰을 하기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 형태의 쇼핑몰을 하기 싫은 것이었다. 

 

그런 나에게 필요한 것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가치를 주는 '브랜드' 라는 개념이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영역이라면, 지속 가능성이 생긴다.

 

ex) 내가 직접 제조한 이쁜 색감의 물병을 해외에서 들고 다니며 사용한다.

-> 내가 만들었다는 뿌듯함과 묘한 성취감을 느낀다. 직접 여행에서 들고 다니며 사용하니

더욱 나의 생각으로 만들어진 이 기획과 물건이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가치를 준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느끼게 된다.

 

 

하루에 10분씩 더 생각하고 구체화해보자.

방향성이 명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