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라랜드, 별들의 도시는 우리를 위해 빛나는 걸까
영화 라라랜드
영화 라라랜드는 위플래시의 감독 데이미언 셔젤의 작품이다.
데이미언 셔젤감독의 영화들은 직업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영화 <위플래시>, <라라랜드>에서 특히 더 그렇다.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감독의 메세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영화 라라랜드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왜 그런지 생각해보면 평이 좋지 않았던 얘기를 들어보면 영화의 스토리만 보면 지루한 뮤지컬 영화와 다를 바가 없어 보이기도 한다. 반대의 입장은 영화의 분위기가 좋았다고 한다. 한마디로 영화 라라랜드의 분위기, 감성을 건드리는 부분이 좋았다는 것이다.
영화 라라랜드는 꿈을 좇아 성장해가는 두 젊은 청춘의 이야기다.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미아(엠마 왓슨)과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는 과정에서, 서로 조언을 주기도 하고, 힘들 때 힘이 되어주기도 한다.
현실에 주저하지 않고, 용기를 주는 미아와 세바스찬. 하지만 이 둘에게도 시련이 있다.
돈을 벌기 위해서, 재즈피아노를 포기하고 상업적인 음악의 길로 들어서는 세바스찬.
미아는 변해가는 그의 모습에 실망을 느끼고 결별하게 된다. 그리고 수 없이 배우 오디션에 떨어지는 미아는 1인 연극을 한다. 힘들게 준비한 연극에서 관객들의 반응에 미아도 좌절하게 된다.
그러던 와중 연극을 인상 깊게 본 감독이 미아에게 오디션을 보러 오라고 한다. 오디션에서 미아는 자신의 모습을 내보이는 데 성공한다.
그 과정을 지켜보고 응원한 세바스찬은 미아에게 영감을 받아서 다시 재즈피아노를 시작한다. 그리고는 다시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각자의 길을 가는 둘.
영화 라라랜드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은 저마다 다를 것이다.
그중에서 나는 꿈이라는 것을 이루기 위해 서로 보듬어주고 좌절하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이 좋았다. 물론 영화를 보고 있으면 절로 흐뭇해지는 둘의 사랑 얘기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단지 사랑 얘기만으로 영화를 진행되었다면, 영화 라라랜드는 나에겐 그저 스처가는 뮤지컬 영화 한 편이 되었을 것이다.
라라랜드는 낭만적이다.
이 영화를 표현할 수 있는 말 중에서 가장 어울리는 말은 낭만적이라는 표현인 것 같다. 낭만적이라는 말이 적절하다고 표현한 이유는 꿈을 찾아가는 젊은 청춘들의 이야기가 그렇게 보이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것을 위해, 현실에 주저하지 않는 둘의 모습에 부러움을 느껴 낭만적이라고 생각한 점도 있다.
영화 라라랜드에서 세바스찬이 레스토랑에서 혼자 피아노를 치는 장면이 나온다. 그곳에서 고독하게 하고 싶은 것, 재즈피아노를 치는 세바스찬의 모습은 나의 이상향이었다.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 물론 영화라서 이런 것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그들의 모습에 가까워지고 싶다.
'영화리뷰 > 외국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파이더맨 홈커밍, 흥행이유는 마블? (0) | 2017.08.05 |
---|---|
향수 같았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0) | 2017.08.03 |
방황하고 있는 나에게, 영화 비긴 어게인. (0) | 2017.07.30 |
노킹 온 헤븐스 도어, 명작이라 불리는 이유가 있다! (0) | 2017.07.26 |
덩케르크 해석, 역시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었다. (0) | 2017.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