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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나, 충분해. 영화 월플라워!

Posted by 더 모먼트
2017. 8. 16. 16:56 영화리뷰/외국 영화
우리는 무한해. 월플라워






왜 사람들은 월플라워 같은 영화를 보고 여운이 남는다고 하는 걸까?
그 이유는 월플라워의 배역에 이입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성장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그린 영화 월플라워. 
성장영화 중에서 유일하게 기억에 남는 영화.

누구의 작품인가 하고 봤더니 스티븐 크보스키 감독의 작품이었다.
스티븐 크보스키는 영화 <미녀와 야수>에 각색에 참여했다.
아직 연출을 맡은 작품이 많지는 않지만, 영화 월플라워의 각본부터 연출까지 모든 것을 담당했다고 한다. 그리고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본론으로 넘어가서 월플라워의 간략한 줄거리와 월플라워 결말, 해석


월플라워는 찰리(로건 레먼)와 샘(엠마 왓슨), 패트릭(에즈라 밀러)은 서로 아픔을 보듬어주고 모두가 사랑받을만한 존재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스토리다.
찰리는 이모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이모가 죽은 이유는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가서 샘과 패트릭을 만난다. 샘과 패트릭도 각자의 상처를 갖고 있는 찰리의 친구들이다. 샘과 패트릭과 함께 어울리면서부터 찰리는 밝아지고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데 당당해지기 시작한다.
그들은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다.
샘과 패트릭은 찰리에게 부적응자들의 섬에 온걸 환영해.라고 말하며 진정한 친구가 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찰리는 점점 샘을 좋아하게 되지만, 샘은 다른 남자친구가 생기고,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상처받는다. 그런 샘을 위로해주는 찰리. 

 

그리고 동성연얘를 하고 있는 패트릭. 그 또한 남자친구와 결별한다.
각자 상처를 갖고 있지만
But even if we don't have the power to choose where we come from, we can still choose where we go from there.
우리가 어디서 온 지는 선택할 수 없지만, 우리가 어디로 갈지는 선택할 수 있다고 찰리는 말한다.
자동차를 타고 창밖을 내다보며 we are infinite. 우리는 무한한 존재다 라는 말과 함께 월플라워 끝난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


 넌 그저 지켜보고, 너만의 방식으로 이해하지. 넌 월플라워야.

월플라워 결말로 넘어가서..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찰리를 위로해주는 패트릭의 대사.
월플라워의 의미는 다양하게 해석된다. 무도회에서 파트너가 없어서 춤을 추지 못하는 사람부터 화단 등등..
많은 해석이 있음에도, 나는 월플라워 의미는 말 그대로 해석하고 싶다. 벽 꽃.
한마디로 벽에서 자라는 꽃으로 보고 싶다.
남들과 다른 월플라워. 하지만 다르기 때문에 인생이 재미있는 것이 아닐까?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 남들과 같아지려고, 잘 보이려고 하는 찰리의 모습보단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찰리와, 찰리를 존중해줄 수 있는 찰리의 친구들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