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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원, 실화라니 용서할 수 없다.

Posted by 더 모먼트
2017. 8. 20. 23:58 영화리뷰/한국 영화

영화 소원





영화 <라디오 스타>, <왕의 남자>, <즐거운 인생>, 그리고 최근에 상영한 영화 <박열>까지 이준익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 소원은 실화를 바탕으로 쓰였다.

조두순 사건을 바탕으로 쓰인 영화인데, 마음이 아프고 죗값을 치러야 할 죄인의 형량이 가벼워 분노가 치민다.

그리고 조두순 출두일이 얼마 남지 않아서 영화를 보는 내내 걱정하면서 봤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영화 소원은 소원이(이레), 소원이 아빠 동훈(설경구), 소원이 엄마 미희(엄지원), 심리치료사(김해숙), 그리고 소원이 친구 영석(김도엽)이 출연한다.

영화 소원의 첫 장면은 초등학교를 등교하던 소원이의 모습에서 시작된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학교에 등교를 하고 있던 소원이는 나이가 있고 술에 취한 남성한테 복부를 주먹으로 맞고, 성폭행을 당한다.

그리고 소원이의 목을 졸라서 죽이려고 한다. 그렇게 소원이가 죽은 줄 알고 범인은 도망간다.

소원이는 힘겹게 112에 전화해서 급히 병원에 실려간다.

소원이의 얼굴에는 피멍이 들어있고, 항문과 대장이 파열되어 인공 항문을 평생 사용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렇게 소원이는 대수술에 들어간다.




그리고 소원이의 엄마와 아빠는 오열하며 소원이를 살려만 달라면서 의사에게 부탁한다.

나지막 하게 소원이의 아버지가 "살려만 주이소.." 하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그렇게 소원이는 수술에 성공하지만, 언론에서는 소원이의 입장은 생각 않고 특종을 위해서 소원이가 있는 실제 병원까지 취재한다.




마음과 몸의 상처가 크게 생긴 소원이는 심리치료사에게도 마음을 쉽사리 열지 않는다.

범인을 잡기 위해서 소원이는 전과자 목록에서 범인으로 기억되는 사람을 지목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소원이는 겁을 먹어서 제대로 보지 못한다. 그리고 끝내 소원이는 범인을 지목하게 된다.

소원이는 트라우마 때문에 이불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아빠를 범인과 같은 성인 남자로 인식해서 아빠도 무서워하게 되낟.

그런 소원이의 마음을 치료해주기 위해서 소원이의 친구 영석이가 많이 도와주고, 아버지는 소원이가 좋아하는 인형탈을 쓰고 소원이에게 천천히 다가간다.



영화 소원에서 영석이는 등굣길에 소원이와 같이 가주지 못해서, 자기 잘못이라면서 소원이 집 앞에서 슬피 우는데

나도 정말 가슴이 미어졌다.

그리고 영화 소원의 마지막에 다다라서 소원이에게 끔찍한 짓을 한 범인은 법정에 선다.

범인은 술에 취해서 기억이 안 난다며 둘러댄다. 법정에서는 범인이 심신미약이라는 이유로 징역 12년형을 선고한다.

소원이의 아버지는 가슴을 움켜잡으며 화를 주채하지 못하고 범인을 죽이려고 한다.

때, 소원이가 아버지의 다리를 붙잡으며 막는다. 이 장면에서 다들 왈칵 눈물이 쏟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 소원이의 가족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소원이의 등굣길에는 늘 영석이와 친구들이 곁에 있고, 인형탈을 쓴 아버지를 위해서 소원이는 천천히 마음을 열게 된다.

이렇게 영화는 끝이나는데, 개인적으로 답답했다. 단지 심신미약이라는 이유로 12년형을 선고한 판사를 이해할 수 없다.

실화라는 것을 알고 봤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동안 조두순 사건이 떠올랐다. 이런 나쁜짓을 저지른 범인. 조두순 출두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도 화가 치민다.

2020년이 조두순 출소일이라고 한다. 그리고 언젠가 그 죄에 합당한 처벌을 받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