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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 조커 히스레저 그리고 아이 앰 히스레저

Posted by 더 모먼트
2017. 10. 11. 00:49 미리 만나보는 신작

아이 앰 히스레저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조커로 열연을 펼친 히스 레저의 다큐멘터리 영화 "아이 앰 히스레저"가 개봉한다. 한국에서 개봉하는 날짜는 10월 19일로, 사망한 히스레저의 삶을 보고자 오는 관객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히스레저는 사후 1년 후인 2009년에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 정도로 영화 속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되는 모습을 보여준 그였다. 영화 아이 앰 히스레저는 히스레저가 생전에 찍어 두었던 셀프 테이프와 주변인들의 증언, 영상들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네이버에서 소개된 줄거리와 메인 예고편을 보면, 아이 앰 히스레저는 청춘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어 보인다. 히스레저가 세상의 모든 히스레저들에게 말이다. 그래서 이 영화는 히스레저를 추억할 수 있는 감동적인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히스레저



번외로, 히스레저의 사망요인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한다. 히스레저 사망에 대해서 많은 추측들이 제시되기도 했다. 조커의 역할에 너무 몰입되어 자살했다는 얘기도 있고, 아내와의 파혼이 이유라는 다양한 말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가장 확실한 요인은 평소에 먹던 우울증 약과, 알레르기 약을 동시에 먹어서 생긴 복합적인 요인이라고 본다.

그는 딸이 있었기에, 아내와도 가까운 위치에 살며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놀라운 사실이 있다.


히스레저는 영화 다크나이트를 찍은 후에 사망했는데, 영화 음악 작곡가로 유명한 한스 짐머가 그를 위해 추모곡을 발표했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히스레저와 라스베이거스 총기사건의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곡이 맞겠다. 추모곡의 이름은 Aurora라는 곡인데, 더 이상 죽은 사람들을 볼 수 없는 가족들의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한스 짐머는 히스레저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절망"이라는 단어로 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고, 영화 다크나이트에 들어간 어떠한 조커의 사운드도 바꾸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날 것의, 있는 그대로의 조커를 표현한 히스레저를 나타내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추모곡 얘기가 한스짐머까지 흘러왔는데, 다시는 히스레저를 스크린에서 볼 수 없다는게 안타깝다.

하지만 우리 가슴속에 다크나이트의 조커 히스레저는 기억될 것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