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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턴, 감독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Posted by 더 모먼트
2017. 8. 22. 23:56 영화리뷰/외국 영화

영화 인턴



현재 네이버 평점 8.97로 대중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인턴.

영화 인턴의 연출은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맡았다. 

영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로 이미 연출력을 증명한 낸시 마이어스.





그리고 영화 인턴의 간략한 줄거리


영화 인턴은 70세에 새로운 회사에 취직하는 벤(로버트 드 니로)의 모습에서 출발한다.

창업을 시작 한 지, 2년도 안돼서 성공하는 CEO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

벤은 줄스 오스틴의 회사에서 회사에 민폐는커녕, 줄스 오스틴의 손과 발이 되어준다.

줄스 오스틴의 딸을 챙겨준다거나, 운전, 못하는 게 없는 벤. 그리고 지혜와 경험으로 줄스 오스틴에게 아낌없는 버팀목 같은 존재가 되어주는데..


1년 반 전에 혼자 창업해서 직원 220명의 회사로 키운 게 누군지 잊지 말아요.

(벤이 줄스를 위로하며 했던 말)



줄스 오스틴은 그런 벤에게 가정사를 털어놓게 된다.

가정사는 생각보다 복잡하다. 남편이 바람피우기 시작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이 때문에 머리는 더 아파진다.

벤은 그런 줄스 오스틴을 진심으로 도우며, 영화 인턴은 줄스 오스틴이 남편을 용서하며 영화는 끝난다.




영화 인턴 결말에 대해


결말이 생각보다 별게 없다. 그리고 결말에 대해서 아쉬워하는 사람도 많다.

나도 솔직히 그렇게 생각하지만, 결말도 중요하지만

영화 인턴에서 감독이 표현하려 했던 것은 무엇일까?


다른 말로 하면,


영화 인턴은 우리에게 어떤 것을 말하려 한 것일까?


영화 인턴은 두 가지 소재로 영화를 이어나간다.

첫 번째는 70세에 슈트를 다시 입은 벤

두 번째는 창업을 시작한 지 2년도 채 안돼서, 성공한 커리어 우먼 줄스 오스틴

영화는 이 둘의 모습으로 퇴직한 연령층의 고용문제와 커리어 우먼에 대한 시선을 보여준다.

벤은 일을 하면서 부족함보다는 연륜에서 나오는 지혜와 경험으로 줄스 오스틴을 도와준다.

그리고 벤은 나이가 많은 사람은 답답하고, 고지식할 것 같다는 편견을 깨버린다.

하지만 사회적인 면에선 성공했다고 할 수 있지만, 가정적인 면에선 힘들어하는 줄스 오스틴의 모습.



우리 사회에서 노인 그리고 직장을 다니는 여성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간접적으로 제시한다.


감독이 표현하려 했던 것은 벤과 줄스의 관계, 벤과 줄스의 아빠와 딸 같던 구도 같은 것도 있겠지만


 이런 것들이 감독이 진정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 아니었을까?